시로치 히카리는 반에서 전혀 눈에 띄지 않는 수수한 고등학생으로, 집에서 격추 게임과 PC개조를 즐기는 심약한 사이버 마니아 소년이다. 지극히 평범한 히카리이지만 사실은 남다른 '전기 감수성'을 갖고 있어 정전기 때문에 쓰러져 보건실을 찾는 일이 종종 있다. 그런 히카리가 집에서 PC로 격투 게임에 몰두하던 중 자신의 몸에서 의식과 혈액만이 PC에 빨려 들어가 전기가 지나가는 곳을 자유자재로 넘어 다니게 되는 경이로운 현상이 일어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