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다케토. 형사인 형과 단 둘이 살고 있는 고등학생인데 형이 누군가에게 총을 빼앗긴 사건으로 곤경에 빠진 우리들을 구해준 사루사라는 들개를 기르게 된다. 사루사는 개이지만 말을 하며 목욕과 당근을 싫어하는 등 제멋대로 굴지만, 때로는 우스꽝스럽거나 산책을 좋아하는 등 귀여운 면도 있다. 사루사는 감정의 냄새를 구별하고 바람처럼 빨리 달리며,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는 불가사의한 개이다. 몇 번이나 위험한 상황에서 구출해 주어 믿음직한 녀석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