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박쥐 군단]
어느덧 계절은 가을. 갈 길을 재촉하던 해치 일행은 실수로 엄마의 날개를 떨어뜨리고 만다. 강에 빠진 날개를 쫓아가다가 종유동으로 들어오게 된 해치와 아야. 그곳에 살던 박쥐에게 쫓기는 새끼 먼지벌레 고로를 구해 준 해치 일행은 먼지벌레 마을로 가지만, 환영받기는커녕 박쥐를 유인하기 위한 미끼로 이용당한다. 밧줄에 매달려 있는 해치 일행에게 다가오는 박쥐. 구하러 돌아온 고로 덕분에 달아나는 데는 성공하지만, 새끼 쥐며느리들이 박쥐에게 끌려간다. 아이들을 구하자고 결의한 해치와 고로는 다시금 동굴로 향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