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사막의 결투]
끝없이 펼쳐진 사막의 찌는 더위에 녹초가 된 아야를 코벌 하지미가 도와준다. 그러나 하지미 집에 피신한 해치 일행을 아바치가 기다리고 있었다. 병든 몸으로 아버지의 원수를 갚으려는 아바치의 편이 되어 주겠다고 약속하는 하지미. 엄마의 원수를 갚는 것보다 ‘아름다움 동산’에서 다툼이나 증오가 없는 평화로운 성을 짓기를 바라는 해치 일행. 과연 나쁜 쪽은 어느 쪽인가! 해치와 아바치, 하지미는 각자의 생각을 가슴에 품고 사막의 결투를 벌인다. 돕기도 하고 도움을 받기도 하는 가운데 마침내 증오가 우정으로 바뀐다. 힘이 다한 아바치를 받아들인 하지미는 해치 일행을 놓아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