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장군 해적의 습격]
소금쟁이, 송사리, 강의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잠자리 애벌레 켄은 꼬맹이라고 얕보는 잠자리 애벌레 대장 무리와 으르렁거리지만 훌륭한 잠자리가 될 꿈을 꾸고 있다. 해치와 친해진 켄은 같이 하늘을 날자는 약속을 한다. 그런데 다른 애벌레들이 멋진 잠자리로 부화하는 가운데, 켄은 자신이 나약하다고 얕보던 강도래로 부화한 것이었다. 자신이 강도래임을 알게 된 켄은 낙담하는데 설상가상으로 아버지 게라키치조차 자신을 내버려 두자 깊은 상처를 받는다. 그런데 아버지 게라키치는 물장군 해적들로부터 강의 동료를 지키는 파수꾼이었다. 아버지가 목숨 걸고 강을 지키고 있음을 알게 된 켄은, 동료들을 지키기 위해서 싸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