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집 성의 초초]
노래기의 습격으로 도망 다니던 해치 일행을 왕개미 할아버지 쿠로지가 개미집에 숨겨 준다. 거기에는 담흑부전나비의 아이 지미가 있었다. 쿠로지는 부모와 떨어진 지미를 자식처럼 귀여워한다. 해치 일행은 개미집에서 환대를 받지만, 가뭄 때문에 꽃과 잎을 말라서 식량 부족이 심해진다. 식량이 바닥나자 개미들의 분노가 폭발한다. 지미를 택할지 동족 개미를 택할지 결정하라는 요구에 고뇌하는 쿠로지. 은혜를 입은 쿠로지를 위해 해치와 아이들은 꿀을 찾아서 머나먼 꽃밭을 향해 결사의 각오로 나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