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빠진 텐텐과 항구 마을]
항구 마을 해변에서 파도와 놀고 있는 해치 일행. 통나무에 탄 텐텐은 혼자 있는 대벌레 소녀 나나를 만난다. 박식한 갯강구 할아버지는 더운 남쪽 나라에서 흘러온 나나는 이 추운 고장에서 오래 살 수 없다고 알려준다. 달님 안에서 나타난 환영의 엄마는 해치에게 나나를 고향인 남쪽 나라로 돌려보내라고 말한다. 하지만 텐텐은 같이 데려가겠다고 우긴다. 추위에 떠는 나나를 필사적으로 간호하던 텐텐은 마침내 해치랑 아야와 헤어지고 나나와 함께 남쪽 섬에 가겠다고 결심하는데…